100g당 1만원대의 한우가 있다?믿겨지시나요?저도 처음에는 제 눈을 의심했는데 한우 값이 착하기로 유명한 울산 달동 맛집 ‘심우정’이라는 곳이 있어서 바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심우정 위치: 울산 남구 신정로33번길 18 전화: 0507-1394-9299 영업:17:00~04:00 (고기 소진시 조기 마감)
제가 사실 울산에서 삼산동이나 달동은 워낙 혼잡해서 싫어하는 편인데 이번에 방문한 달동 맛집 심우정은 달동 맛집 거리에서 조금 서쪽 롯데마트와 스타벅스, 굿모닝 병원 뒷골목에 있어서 생각보다 한산하고 좋더라고요.
게다가 건물 옆에 작은 주차 공간도 있다는 것. 하지만 주차장은 너무 작기 때문에 건물 뒤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큰 간판이 걸려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정문인 줄 알았는데 정문은 건물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주차장 옆에 있었습니다,
물가안정 프로젝트라는 현수막에는 심우정 고기의 정상가와 할인가가 적혀 있었는데… 정말 한우가 1만원대였거든요.
저녁 7시가 안된 시간이었는데
저녁 7시가 안된 시간이었는데
위치가 그리 좋은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손님들로 붐비는 심우종은 들어서자마자 역시 울산의 달동 맛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식당 밖에서 본 물가안정 프로젝트 현수막은 실내 곳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만 봐도 사장님이 얼마나 야심차게 준비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됐어요.실내를 둘러보니 예쁘게 코팅된 사인도 볼 수 있었는데… 누구의 사인인지는 아직 전혀 모르겠네요 ^^;주방 근처에는 셀프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지만 요즘은 없는 곳을 더 찾기 힘들 정도인데, 울산 달동 맛집 ‘심우정’은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서빙 인력이 없어 이 셀프 코너가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셀프 코너 앞에는 이렇게 셀프 조리대도 있었는데요, 잠시 후에 보여드릴 테이블마다 인원수만큼의 날달걀이 있어서 조리대에 가져다 놓고 취향대로 계란 후라이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이게 끝이 아니니까 더 기대해주세요,방문 전 예약을 하면 미리 세팅해 놓은 테이블 모습입니다.서비스 날달걀 외에도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버너 위에 올려진 양은 냄비와 그 안에 있던 짜파게티 한 봉지입니다.영화 ‘기생충’의 인기 때문인지 소고기 하면 함께 먹기 좋은 음식으로 짜파게티를 떠올리기도 해서 국물을 좋아하면 일반 라면(안성탕면)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고 합니다.기본적인 반찬들을 비슷한 종류로 정리해보면, 함께 먹었을 때 고기의 맛을 끌어올려주는 명이나물과 마늘순 등의 절임류와예쁜 색의 케요네즈 소스가 올라간 샐러드와 양파, 무피클과 초생강 등 아삭한 반찬류,젓갈과 매콤한 양념까지 총 7가지 정도로 구성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주문을 위해 메뉴를 펼치니 현수막에 있던 가격과 달라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가격으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한우 채끝(19,000원→14,000원) 3인분과 한우양념갈비(25,000원→15,000원) 2인분으로 실속 있게 주문해 보았습니다.참고로 메뉴판 뒷면에는 사이드 메뉴도 있었고, 벽면에는 식사 메뉴도 별도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고기가 나오기 전에 먼저 테이블 위에 있던 날달걀을 가지고 셀프 조리대로 가서 후라이부터 구워서 자리로 돌아오면어느새 손질이 끝난 한우 등심 3인분과 한우 양념갈비 2인분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네요.첫번째 기본 세팅에서 제공된 젓갈 조미료와 매콤한 조미료 외에 핑크솔트와 생와사비,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까지 추가로 나와,맛있는 한우 채끝도 기다리고 있으니까현기증이 나서 쓰러지기 전에 숯불에 고기부터 올려요.고기가 익고 있는 동안에는 따뜻한 달걀 프라이로 먼저 속을 달래줍니다만, 달걀 프라이는 왜 그렇게 맛있을까요?한우를 앞에 두고 시장이 반찬이라 그런지, 모처럼 단짝이 구워준 튀김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어요.숯불 화력도 좋고 질 좋은 한우니까 타지 않게 빨리 갈아엎어야 해?한 번 뒤집었을 뿐인데 타이밍이 정말 최고죠?(후우~ 타버릴뻔했다…)한쪽 면이 완벽하게 잘 구워져 있기 때문에 반대쪽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뒤집어서 가장자리에 놓고 새 고기를 올립니다.그러면 새로 고기를 올리는 동안 앞뒤가 골고루 익게 됩니다.첫 번째 한 가지는 다른 양념 없이 핑크솔트만 가미해서 제 맛을 느꼈는데 역시 한우군요.그 다음에는 매운 소스도 찍어보고, 짭짤한 젓갈 양념도 찍어보고, 골고루 맛보다보니 어느새 텅 빈 철판……그렇다는 것은 한우 양념 갈비를 올릴 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앞서 먹은 한우 등심에 비해 두께도 얇고, 잘게 잘려 열에 닿는 면적도 많은 갈비는 생각보다 빨리 익기 때문에 반을 올리고 먼저 익히고, 또 반을 올려서 익혔는데,그동안 소갈비 하면 갈비 토막을 연상하면서 싸게 먹는다는 인식이었는데, 여기 심우종의 한우 양념 갈비는 정말 반전이 있었습니다.굽는 동안 덕트로 환기가 잘 돼서인지 향긋한 향을 느낄 수 없었는데 고기에는 왜 그렇게 향긋한 향이 났는지…양념도 강하지 않고 육질도 좋은 것이 최근 먹어본 갈비 중 최고였습니다.양념갈비를 먹고 있는데 밥이 생각나서 한우 된장찌개도 하나 주문했어요.그런데 밥이 없었어요?밥을 추가로 시켜야 될 것 같아서, 사장님께 밥을 시켰더니셀프 코너 옆에 큰 밥솥을 가리키며 마음껏 먹어도 좋습니다.계란후라이에 짜파게티에 그리고 밥까지 서비스라니!!빨리 밥을 담아와서는뜨끈뜨끈한 된장찌개를밥 위에 떠서 식사까지 맛있게 했어요.밥 위에 떠서 식사까지 맛있게 했어요.심우정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로33번길 18 예약이 글은 리뷰노트를 통해 본업자로부터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